
제21대 대선이 '조기 대선' 국면으로 치러지면서 각 후보 캠프 측에서는 각종 정책 공약을 내어놓느라 애를 먹었다. 분야·지역별 공약집이 사전투표일에 임박해서야 공개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다. 그나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10대 공약, 공보물, 지역 공약 목록 등을 통해 정책 지향점을 살펴볼 수 있다. 2일 선관위에 소개된 10대 공약을 살펴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자유 주도 성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각각 1순위 공약으로 내세웠다. 양강 후보 모두 - 매일신문

대구의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6·3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열렬히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파장이 일고 있다. 육정미 대구시의원(비례)은 2일 페이스북에 "나는 제명일듯"이라는 제목으로 "저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극렬하게 지지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준석을 열렬히 지지하는..."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육 시의원은 해당 글에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의 이재명 후보 독주 체제와 형수 욕설 논란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글 말미에는 "저는 오늘이 참 - 매일신문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열띤 유세에 나선 양강 후보만큼이나 그들의 배우자들의 행보도 눈에 띄었다. '배우자 리스크'로 선거 유세장에서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던 지난 20대 대선 때와는 달리, 이번 후보 배우자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시민들과 접촉점을 확대해 표심 확보에 나섰다. 지난 1일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는 충북 청주와 세종을 찾아 "김문수 선택이 애국"이라며 시민들에게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설 여사는 이번 대선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적극 행보에 나선 것으로 평가 - 매일신문

다수 의석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주식 대량보유 공시의무(5%룰)' 제도를 개선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5%룰의 적용 대상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 소액주주 플랫폼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김현정 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5%룰을 개정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 자본시장법 제147조에서는 투자자가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상장법인의 주식 5% 이상을 보유하거나, 5% 보유 후 주식이 1%포인트 - 매일신문

대선 막바지 각 후보들의 선거 전략 변화가 감지됐다. 선거기간 내내 ‘침대 축구’식 유세를 선보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공세로 전환한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기존 공세 전략에 가족을 내세운 수비 전략을 더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선 깜깜이 기간 중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이 후보는 지난 1일 ‘리박스쿨’ 의혹을 제기하며 김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의정부 유세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이 리박스쿨 의혹 관련한 후보자의 영상을 공개했다”는 기자의 질문에 “전

6·3 대선을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막판 보수 단일화를 압박하고 나섰다. 권 윈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공개서신을 통해 "미래는 이준석"이라면서 "오늘 밤, 이재명 범죄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앞서 "세밀한 조사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미 분명히 졌다"고 한 이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오늘 아침 이 후보의 글을 읽고 마음이 무겁고 아쉬운 마음에 공개 - 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의 여전히 유효한 '잠룡'이며 '소장파' 역할을 맡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끊임없이 견제구를 날려온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다만, 대선 모드에서는 원팀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2일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시작 후 기준으로는 오프라인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히면서다. 박용진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2분쯤 이재명 후보의 오른손을 자신의 두 손으로 꼭 잡은 채 함께 웃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첨부, "오늘 대선 시작하고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와 만났다. 각자가 전국을 다니 - 매일신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견제할 장치가 없는 '괴물 독재 국가가 된다'며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전 총리는 2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 사람이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까지 장악하고 언론과 시민사회를 위축시키는 국가는 괴물 독재 국가"라며 "권력이라는 것은 성인군자의 판단도 흐리게 하는 마성이 있는데 덕성과 절제가 부족하다고 의심되는 사람이 절대 권력을 갖게 되면 굉장히 위험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3일 밤 선포한 비상계엄은 국회의 해제 결의권이라는 견제 - 매일신문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경상북도 신중년 여성 정책의 발전과 실천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생애 전환기를 맞이한 신중년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광택 위원장과 황재철 의원(영덕), 관계 공무원, 관련 전문가,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중년 여성은 가정과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지만, 정책적 관심과 지원은 여전 - 매일신문

대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연관성에 대해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 아들의 범죄 등에 대한 물타기라며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있다. 2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부산 선대위 현장 회의서 "최근 이재명 후보가 '댓글 조작은 반란행위'라고 했는데, 그 말은 가장 먼저 자신에게 돌려야 한다"며 "2017년 광주에서 손가락 혁명군 출정식을 열었고, 드루킹 댓글 조작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김경수 전 지사를 지금 이 순간 총괄선대위원장 자리에 앉 - 매일신문

6·3 대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 성남시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왔듯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은 정치인 이재명이 만들어진 곳"이라며 "소년공 이재명이 고난도 겪었지만 꿈도 키워낸 곳이다. 시민운동가 이재명이 사회변화를 일궈낸 곳이다"고 말했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 성남임을 강조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그는 "내 삶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여정이었다" - 매일신문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2일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정책적·도덕적인 면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이준석이 (역할을) 다했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한 게 무엇이 있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일 경기 시흥 정왕동 소재 한국공학대에서 '학식먹자' 행사 이전에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이 열심히 (지적)해서 피투성이될 때 혼자 고고한척했던 사람은 누구인가. 그런 자세로 선거하려는 행태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에 관한 지라시 확산과 관련해선 "국민의 - 매일신문

경찰청은 21대 대통령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2천100명(1천891건)을 적발해 이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2일 현재까지 1천993명을 수사 중이고, 검찰에 송치된 인원은 70명, 불송치된 인원은 37명으로 집계됐다. 현수막·벽보 등 훼손으로 1천619명(구속 1명), 딥페이크 관련 선거범죄 19건으로 30명 등이 적발됐다. 아울러 5월 29일∼30일 사전투표 기간 투표소 안팎 폭력·소란행위 등 48건으로 58명(구속 2명)이 적발됐고, 투표방해, 소란 등에 따른 신고가 135건 접수됐다. 2022년 20대 대선과 - 매일신문

방송인 김어준씨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설화'에 휘말린 유시민 작가를 옹호했다. 2일 김씨는 자신의 방송에서 "유 작가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부인 설난영씨와의 관계를 개인적으로 논평할 경험, 자격, 정보가 있는 사람"이라며 "이건 김 후보와 설씨의 배신과 변절을 따져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1985년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사건으로 1986년 김 후보가 어딘가로 끌려간다. 거여동 보안사분실과 장안동 대고분실 철문 옆에 숨어있다가 점심시간에 철문 안으로 뛰어들어가서 '김문수' 이름을 외치면서 문을 두드린 사람이 유 - 매일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저는 정권 불문 검찰에 당했다"며 "문재인 정부 때도 4건을 기소 당했다"라고 밝혔다. 2일 이 후보는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재명 옆에 있다가 (검찰 등에) 당한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배우자가 법원에 끌려다니고 기자을 앞에서 모욕 당할 때 고통스럽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정말 고통스러웠다"며 "제 아내나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제 아들들은 취직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들이) 꽤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취직만 하면 언론들이 쫓아와서 가짜 - 매일신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 설난영 여사가 자신을 향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하성 발언에 반응을 보였다. 설 씨는 지난달 31일 한 유세 현장에서 만난 유튜버가 "지지자들에 한 말씀 해달라"는 요청에 "이렇게 (인터뷰를) 훅 들어오면 곤란하다. 어지럽다"고 했다. 이어 "제가 발이 땅에 닿지 않기 때문에 어지럽다"고 답했다. 설 씨는 "김문수는 깨끗하고 정직하고 유능하다"면서 "30년 동안 흠결 없이 정치를 잘 해왔다. 김문수를 확실히 당선시켜 이 나라 위기를 구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 매일신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대선을 하루 앞두고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모든 유권자께서는 내일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나오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일 노 위원장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유권자 여러분들의 투표소로 향하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모두가 희망하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커다란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0일의 대선 준비 기간 동안 선거과정의 투명성과 결과의 신뢰성 확보 - 매일신문

대한민국 미래 운명을 결정짓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21대 대선은 '탄핵 심판·내란 종식' 주장과 '방탄 정권 타도·반(反)이재명' 정서가 정면충돌하는 선거로 치러지고 있다. 민심이 어느 쪽에 힘을 싣느냐에 따라 행정부·입법부를 동시 장악한 거대 권력이 탄생할 수도, 보수 정권이 연장돼 행정부·입법부가 균형을 맞춰 상호 견제를 이어갈 수도 있다. 관건은 양 진영 중 누가 더 많은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있느냐에 달렸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 30일 치러진 21대 대선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4천 - 매일신문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승리를 가정한 '5가지 요인'을 손 꼽으면서 '유시민의 입방정'을 주요 승리 요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의 대선 승리를 가정하며 ▷키워드 싸움 ▷유시민의 입방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불신 폭발 ▷사표 방지 심리 ▷제왕적 대통령 종식 등을 5가지를 요인으로 꼽았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내란 세력 주장과 관련해 "국가 시스템이 엄연히 정상 작동 중"이라고 반박하며, "이재명 후보의 내란 주장은 일반 국민 - 매일신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채널A를 통해 방영된 지역 균형 분야 관련 마지막 방송 연설에서 "이제 더욱 전향적인 지방 발전 정책이 필요한 때"라며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대통령 제2 집무실도 세종에 건립하겠다. 여의도 국회 부지는 국민들께 돌려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에 남아있는 일부 부처들과 정부 위원회도 조속히 이전을 추진해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국정 중추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