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노동시간 단축, 제도 유연화, 임금 결정 권한 분산 등 노동정책을 둘러싼 후보들의 해법이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각기 다른 접근은 기업 부담, 노동자 권익,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정책 효과를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유권자의 선택을 시험하고 있다. ◆ 이재명 "주 4.5일 도입…노동시간 감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대 공약에서 노동이 존중받고 모든 사람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 4.5일제 도입과 확산으로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 노동시간으로 감 - 매일신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SNS 프로필에 푸른색 넥타이를 맨 사진을 올렸다가 4시간 여만에 붉은 색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교체했다. 프로필 변경은 국민의힘 특사단과 만남이 이뤄진 직후 이뤄졌다. 홍 전 시장은 19일 오전 페이스북에 푸른 계열 정장을 입고 하늘색 넥타이를 한 사진을 올리고,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했다. 이전에도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넥타이 뿐 아니라 파란색 넥타이를 한 모습을 프로필 사진으로 선택하긴 했지만, 최근 국민의힘과 거리를 두려는 발언들로 인해 의미심장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 - 매일신문

전국 커피점 업주 연대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 "전국 커피점 사장들의 땀과 노력을 가볍게 보는 처사"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서 땀 흘리며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우리 모두에게 이 발언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며 "커피점들이 단지 120원의 원가로 운영될 수 있었다면 지금처럼 많은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시달리진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무시한 채 현장에서 땀 홀리는 자영업자들의 노고를 폄하하는 발언은 - 매일신문

거대 양당 대선 후보가 일제히 개헌을 주창하며 관련 논의가 재점화한 가운데 핵심이 될 권력 구조를 두고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사례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들은 의회의 기능이 대통령 중심제의 우리나라보다 강한 곳들이지만 양원제와 다당제 구도를 통해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실현하는 특징을 보인다. 대통령 중심제의 틀을 유지하되, 의회와 내각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좋은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취지다. ◆이원집정부제·의원내각제 속 균형 실현 프랑스, 독일, 일본은 모두 이원 - 매일신문

'대통령 4년 연임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가 핵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개헌안이 대선판 화두로 자리잡았다. 개헌안의 명분은 현행 헌법상 제왕적 대통령제를 뜯어고치는 것이지만 정치권·학계에선 입법부·행정부 간 균형이 무너지고 다수당 중심으로 권한이 쏠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 개헌안의 표면적 명분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치자는 것이지만, (사실상) 권력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축을 다시 짜고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매일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지난 20대 대선에서 서울 지역 패배로 대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것을 설욕하려는 듯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 일대에서 첫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대통령실이 근거리에 위치한 용산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정권 교체 당위성을 부각했다. 그는 "용이 산다는 산, 용산 맞는가. 그 용이 요새 잘 있나"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꼬기도 했다. 그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는 이 정권 아래서 지난 3년 동안 나라의 안보도 망가지고 경제도 망가지고 국격도 훼손되고 이 나라 민주주의도 - 매일신문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을 했다. 허 전 대표는 1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의 선거유세에 등장했다. 이 후보가 "꽤 오래 전부터 모시려했는데 좀 늦어졌다.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가시길 바란다"고 소개하자 허 전 대표가 유세차에 올랐다. 허 전 대표는 자신을 '영등포 청과시장의 맏딸'이라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자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누구보다 오랫동안 보수에 대해서 고민했던 - 매일신문

‘이재명 절대권력’ 출현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야만 하고, 두 후보가 하나 된다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누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19일 정치권에서는 전날 밤 8시부터 서울 상암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후보 TV 토론회를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이날 토론회는 특정 이슈에 대한 후보 간 공방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해 ‘반쪽 토론회’에 그쳤다는 평가가 많았다.그런 와중에서도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허점을 파고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이준석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제 지식이 지난 18일 열린 첫 대선 후보 경제 토론회에서 논란이 됐다. 이 후보가 주장한 '호텔 경제학'과 '원전 경제성' 논쟁 등에 대해 실현 불가능하고 논리가 빈약하다는 지적들이 많이 나왔다.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주장한 ‘호텔경제학’을 언급하며 허점을 지적했다. ‘호텔경제학’은 이재명 후보가 유튜브 채널과 현장 유세에서 강조한 경제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한 마을에 있는 A호텔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들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서포터즈 중앙회·자유대한민국 지키기 국민운동본부·좋아요 대한민국 정치개혁연대 등 7개 단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이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손에 태극기를 쥐고 이 후보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김동렬 박근혜 서포터즈 중앙회장은 "저와 태극기를 들고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동지 여러분과 함께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며 "12·3 비상계엄과 내란 이후 국민들은 줄도산하고 기업 - 매일신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광주를 찾아 "수도권과의 문화격차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TV 토론회를 기점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 진입을 위해 지역 민심 행보와 정책 발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북구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예정부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주를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잡아놓은 표처럼 생각했다면 이젠 다를 것"이라며 "문화 격차를 없앨 수 있는 여러 가지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필요한 시설을 만들어 교육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 매일신문

대선 후보들이 꺼내든 '개헌론'이 자칫 공염불에 그칠 위기에 처했다. 개헌을 언급하는 주체는 많지만 각각 동상이몽의 권력 구조 개편을 그리고 있으면서다. 조속한 국회 차원의 개헌 특위 구성을 통해 개헌 노선 정리에 일찌감치 나서지 않는 이상 난맥상이 우려된다.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개헌 논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개헌안을 꺼내들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18일 이 후보는 ▷대통령 4년 연임제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대통령 재의요구(거부)권 행사 제한 ▷대통령 고유권한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감사원 국회 이관 등 권력 - 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9일 경북 영천시와 청도군에 대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지역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영천시의 경우 제2탄약창 이전 및 미래형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이 있다.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무산에 따른 '군사도시, 영천'의 오명을 벗고 미래형 친환경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지역 민심을 반영한 것이다. 제2탄약창 부근 지역은 군사시설로 인한 개발이 어려워 주민들 피해가 많았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도심 연장사업 지원도 있다. 금호읍(영천경마공원)까지 확정된 사업 - 매일신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노인과 청년 표심을 동시에 공략하면서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성년의 날인 이날 김 후보는 "청년이 원하는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 맞춤 정책을 대거 제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노인 공약 발표에 공을 들였다. 노인회 회원들 앞에서 김 후보는 취약계층 대상 기초연금 인상, 요양병원 입원환자 간병비 지원, 치매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공약을 제시하며 "노후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실 수 있도록 국가가 뒷받침하 - 매일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987년 체제' 극복을 위한 개헌론을 꺼내 들면서 이번 기회에 소외됐던 '지방 분권'도 개헌에 제대로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개헌으로) 87년 체제를 종식하고 새로운 7공화국을 열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전날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개헌안 추진 구상에 힘을 실었다. 앞서 이 후보는 대통령 4년 연임제와 국무총리 국회 추천 등을 비롯해 조 - 매일신문

전직 국회의원 411명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19일 발표했다. 이들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과거 지역구를 중심으로 김 후보 선거 유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성윤환 전 의원, 박종희 전 의원 등 전직 국회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은 사느냐 죽느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다"며 "우리 전직의원 411명은 국민의힘 김문수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국회의원 3선, 경기도지사 재선, 고용노동부 장관 이력을 가진 소신과 - 매일신문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경쟁하듯 '개헌 공약'을 밝힌 가운데 실제 개헌으로 이어지도록 '이행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역대 대선 정국에서 후보들은 다양한 개헌 논의를 공언했지만, 집권 후 흐지부지되는 등 실천으로 이어진 사례가 없어서다. 정치권에선 이번에도 선거전략 차원에서 내놓은 '구두선'(口頭禪)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개헌을 약속한 후보들이 구체적인 청사진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 - 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9일 전날 열린 중앙선관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TV 토론 결과를 놓고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다.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여유있고 안정적이었으며 노련한 면모를 보여줬다"며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과시했다"고 평가했다.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첫 번째 TV 토론을 통해 무너진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확실하게 책임질 사람은 이재명 후보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말했다.조정식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TV 토론

거대 양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10여 일 남겨둔 상태에서 나란히 개헌안을 들고 나왔으나, 향후 논의는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개헌안이 진영별로 정치적 유불리가 갈리거나 권력 구조 개편 구상도 일치하지 않아서다. 통일된 개헌안이 대선 전 나오기 어려운 것은 물론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각론을 둔 공방만 이어져 '장기 표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후보 간 확약, 국회 개헌특위 조기 출범 등 구체적 조치가 없다면 '선거용'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9일 정치권은 전 - 매일신문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20일부터 전 세계 118개국에서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26일까지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고 19일 밝혔다. 투표소는 182개 재외공관에 추가 투표소 41개가 더해져 총 223개다. 최근 공관이 신설된 쿠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4개 국가에 재외투표소가 처음 설치됐다. 추가 투표소는 재외국민 수 3만명 이상 공관을 대상으로 39개가 설치됐고, 파병부대인 레바논 동명부대와 우간다 한빛부대에도 각각 1개씩 설치됐다. 제일 먼저 투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