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2일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이자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 후보의 친서민·친노동·친소상공인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흰색 운동화에 붉은색 점퍼 차림의 김 후보는 이날 오전 5시쯤부터 가락시장 2관 지하 1층에 있는 청과물 점포들을 돌면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시장대통령·민생대통령·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점포들을 둘러보던 중 한 상인이 "시장 좀 살려달라"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죽음 직전에 간 칼 테러까지 이겨낸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 과정에서 인간적인 안정감과 정책에서의 안정감도 더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어떤 분들은 농담처럼 '(이 후보가) 몇 년 전에 비해 얼굴이 좀 변한 것 같다. 훨씬 더 안정감이 붙은 거 아니냐'고 하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월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지 사찰을 마치고 기자들과 - 매일신문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오전 9시30분 입장을 발표한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가 불발된 데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한 후보 캠프는 언론공지를 통해 한 후보가 이날 오전 9시30분 캠프 사무실에서 국민들과 당원들께 마지막 인사를 겸해 간략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 밤 김문수 대선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데 대한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진행했으며,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 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 - 매일신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후보 등록을 마쳤다. 11일 김 후보는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대통령 후보 관련 서류를 등록하고 나왔다"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 준 당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가지로 걱정해주신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대통령을 뽑는 자리이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반드시 당선돼서 대한민국을 더욱 - 매일신문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 고 말했다. 11일 한 후보는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 결정 전후에 제게 모든 응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김문수 후보와 지지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며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갈 것이다. 제가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제게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김문수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직후 비 - 매일신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다만 한 전 총리는 "실무적으로 논의를 하는 게 좋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11일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회동에서 대화를 나눴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에게 "(경선 과정에서 낙선한) 정치인이 직접 찾아오셔서 (축하의) 말씀을 하는 분은 없으셨다"며 "부족한 저를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신다고 하니 선대위원장을 맡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전 총리는 "물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면서도 "어떤 입장이 좋은지는 실 - 매일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후 위기 시대, 국가가 먹거리를 책임지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1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후농정으로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농업인이 가격 걱정, 재해 걱정 없이 농사짓는 안심농정을 실현하겠다. 국민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미취업 청년에겐 먹거리 바우처를 제공하겠다"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의 국가 지원도 재개하겠다"고 했다. 또한 "친환경· - 매일신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초유의 '단일화 내홍' 및 '후보 선출 취소' 등 일련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힘 당원들의 뜻에 따라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 공식 대선 후보로 등록하자, 앞서 함께 당내 경선을 치렀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축하의 말을 건넸다. ▶그는 이날(11일) 오전 10시 36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문수 후보는(가) 당원동지들의 뜻에 따라 하루 만에 부활한 것은, 예수님 부활처럼 기적이 일어나리라 믿는다"고 비유했다. 성경에서 예수는 사흘(3일) 만에 부활했는데, 이를 하루로 변 - 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이 '러시아 소총 반입' 제보를 받았다며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한 테러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들이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김민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테러대책대응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테러 위협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저한테 온 문자만 말씀드리면 '(저격용) 러시아 소총이 반입됐다'는 신빙성 있는 얘기가 있다"라며 "또 '12·3 불법 비상계엄 - 매일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1일 윤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해당 내용을 담은 '국민께 드리는 호소'를 게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 있다"며 "과연 우리가 자유와 법치의 길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무책임한 선동과 무질서에 국가의 명운을 내어줄 것인가라는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 - 매일신문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후보 취소' 위기를 넘기고 공식 후보로 11일 오전 등록한 직후 당의 대선 승리를 위한 조건들을 제시했다. 김근식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페이스북에 "당원들의 힘으로 친윤 기득권들의 한밤 쿠데타는 진압됐다"고 국민의힘 비대위의 후보 취소 결정이 전 당원 투표에서 부결된 걸 주목했다. 그러면서 앞선 후보 취소, 정확히는 김문수에서 한덕수로 후보를 교체키로 했던 결정이 당 지도부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윤들의 시도였다는 뉘앙스로 - 매일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져 특히 지난 계엄·탄핵 사태 때 보수 진영에서 주목받았던 신평 변호사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 내홍'과 '후보 교체 사태' 등의 위기를 넘긴 후 11일 공식 후보 등록을 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단일화 효과 못지않은 '노빠꾸(뒤로 되돌아가지 않는)' 정신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를 두고 "전태일 정신의 진정한 계승자"라고 덧붙였다. ▶신평 변호사는 이날(11일) 오전 11시 51분쯤 페이스북에 "우왕좌왕하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결국 김문수 후보로 확정됐다. 상처투성 - 매일신문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가 당원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김문수 후보가 지위를 회복한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대선 경선판을 혼미하게 한 책임을 지고 권영세, 권성동과 박수영, 성일종은 의원직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홍 전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 배후 조종 세력들도 모두 같이 정계 은퇴하라. 한덕수는 50년 관료생활을 추함으로 마감했다"며 "정당 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인간 말종들은 모두 사라지라"고 말했다. 홍 전 - 매일신문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김문수 후보와 결승까지 올라 접전을 벌였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단일화 내홍'과 '후보 취소'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한 김문수 후보를 향해 "이재명과 해볼만 한 싸움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이라며 3가지 조건을 요구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낮 12시 26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친윤 쿠데타를 막는데 앞장섰던 것은 김문수 후보의 계엄에 대한 생각 등 정치적 견해나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매개로 친윤 세력과 협업했던 과오에 동의했 - 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망언집'을 공개했다. 11일 민주당 선대위 신속대응단은 기자회견을 열 '진짜 망언집 김문수편'을 공개했다. 김 후보 발언 33건이 포함된 '망언집'에는, 지난 2011년 '춘향전' 관련 성희롱성 발언과 함께, 2018년 서울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 "동성애를 인정하면 에이즈는 어떻게 검증하고, 출산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따져 묻는 내용도 담겼다. 또 2019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겨냥해 "총살감"이라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던 발언도 망언집에 포함됐다. 신속대응단은 "민주주 - 매일신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측이 자신의 '망업집' 내놓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후보의 막말과 변론 전력부터 돌아보라"며 반박했다. 조용술 김문수 캠프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망언 프레임'을 씌워 김문수 후보를 향한 정치공세에 나섰다"며 "'여성 비하', '역사 왜곡'을 외치며 망언집까지 만들어 공격하지만, 정작 국민이 묻고 싶은 질문은 하나입니다. 그 입으로 이재명의 과거와 막말은 어떻게 설명할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의 '5개 전과'는 사실상 '종합범죄세트'와도 같고, 형수에게 퍼부은 입에 담기 - 매일신문

'단일화 협상' 난항에서 시작된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강행한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사태가 무산으로 끝났다. 당 지도부는 심야 단일화 협상, 비상대책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속전속결로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 '한덕수 후보 교체'라는 막장극을 보였지만 당원투표 부결로 김문수 후보는 극적으로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 ◆金-韓 두 차례 회담에도 결렬, 칼 빼든 당 지도부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사태는 대선 후보 등록일인 10일 전까지 좀처럼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김문수-한덕수 단일화'가 발단이 됐다. 당 경 - 매일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보수 지지층 결집을 촉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호소'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6·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라며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분출된 당내 세력 간 갈등 봉합을 주문하는 동시에 보수 유권자들을 향한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 국 - 매일신문

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거대 양당 두 후보 중 누가 6월 3일 웃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보수,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모두 대구경북(TK) 출신인 만큼 경쟁 구도도 이채롭다. 그간 보수 후보에게 몰표를 줬던 TK가 민주당 후보를 향해 어느 정도 지지를 보여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등 대통령 5명을 배출한 TK는 양당 후보 중 누가 승리해도 6번째 대통령을 배출한다. 경북 영천 출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동 출신 이재명 민 - 매일신문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후보가 11일 국민들을 향해 "제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행복을 위해 큰절을 받아달라"며 큰절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그간의 후보 교체와 관련한 혼란에 대해 "얼마나 애태우셨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더 잘하겠다는 다짐의 큰절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때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때로는 말과 행동이 상처로 남기도 한다"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서 저 역시 더 넓게 품지 못했던 점에 대해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