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지난 10일 밤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개최했다. 그러나 정권의 화려한 무력 과시 뒤편에서는 북한 주민들의 ‘냉소’가 확산되고 있는 것는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은 이날 김정은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이 처음 공개하는 등 이번 열병식에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 내부에서는 이 화려한 행사를 두고 “누구를 위한 군사력 과시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14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평안남도 소식통을 인용한

북한이 지난 추석 명절(10월 6일)을 앞두고 각 지역 당 간부들에게 러시아 파병 전사자 유가족을 직접 찾아가 위문하라는 중앙당 조직지도부의 지시를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북한 정권은 이를 김정은의 ‘애민 리더십’으로 포장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은 "죽은 아들의 사진 앞에서 당의 선전을 들어야 했다"며 냉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지난 14일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 중앙당 조직지도부가 각 도당에 러시아 전사자 유가족 명단을 하달하고 추석 당일 위문 방문을

경상북도의회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경상북도 생활인구 정책연구회(대표 권광택 도의원)'는 최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상북도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정책·시책·사업 사례 탐색 및 발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생활인구 정책연구회'는 권광택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홍구·정한석·차주식·허복·황재철 도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지역공공정책연구원에 의뢰해 - 매일신문

이재명 대통령이 "분명한 건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구조적 성차별이 여성에 대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승진제한이라든지 많지 않나"라며 "국무회의만 봐도 제가 아무리 여성들 승진시키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잘 안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구조적 문제로, 온 사회에 유리천장 문제 등이 있는데 특정영역에서는 반대 현상이 없지 않고, 의심도 있다"며 "그게 진실이면 어떻게 시정할 건지, 작은 문제도 시정해야 하고 큰 문제도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큰 문제 - 매일신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캄보디아 납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유사 피해 원천 차단을 위해 범죄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여행제한 강화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가용가능한 방안을 최대한 즉시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 최근 취업사기, 감금 범죄가 횡행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크게 피해를 입고 있다. 발표된 - 매일신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일명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서울동부지검(지검장 임은정)에 엄정 수사를 지시하고 외압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인 백해룡 경정 파견 지시를 한 것에 대해 13일에 이어 14일 연일 비판에 나섰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페이스북에 '한동훈이 마약수사 덮었다는 백해룡 망상의 뒷배이자 보증인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와서 '잘못 문 것 같다'고 도망가지 마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한동훈이 마약 수사 덮었다고 주장해 온 백해룡에게 수사 맡기라 - 매일신문

글로벌 통상 장벽이 높아지면서 포항 등 국내 철강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지만 정작 정부의 대응 움직임은 여전히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 다수 발의된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 조기 제정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4일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상주문경)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 출범, 글로벌 공급 과잉, 탈탄소 전환 등 현안 대응을 위해 올해 1월 민관 합동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각계 전문가 - 매일신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정감사 첫날이었던 전날(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감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최혁진 무소속 국회의원이 일명 '조요토미 희대요시(조희대 대법원장 이름과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합친 멸칭, 한글 표기 시 두 글자 '희데'와 '희대'가 같은 발음인 점에서 착안)' 합성 이미지 패널을 들어 보이며 "대한민국 대법원을 일본의 대법원으로 만들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정작 닮은 사람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아니라 이재명 대 - 매일신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범정부 긴급 대응 TF 구성, 특사 파견, 정상 간 통화 등 외교채널을 총동원해서 캄보디아 정부에 실질적인 행동을 끌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검토 중인 코리안 데스크 설치, 영사 확대 배치 등은 매우 안이한 대응"이라며 "경각에 처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각자 알아서 해결하라고 방치하는 - 매일신문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도 광주와 같이 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 구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재차 제기됐다. 도심 군 공항 이전 사업의 경우 관할 지자체가 아닌 국가 주도의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은 지난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대구는 (군 소음 피해가) 수원, 광주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다. 수원의 1.5배, 광주의 2.3배"라며 "대구시에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맡겨 놓은 것은 현실적으로 (사업이) 잘못 꿰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 매일신문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대법원장을 임진왜란을 일으켰던 일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초상화에 합성한 사진까지 등장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최혁진 무소속 의원은 13일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일부 재판 결과를 거론하며 "친일사법"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대법원장의 이름과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이름을 합한 '조요토미 희대요시'라고 적힌 조 대법원장과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합성한 그림을 들어보이기 까지 했다. 이에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 - 매일신문

국회 국정감사 첫날부터 여야가 거세게 충돌한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14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는 헌정사상 전대미문의 기괴한 국감이었다"며 "민주당은 대법원장을 질의 대상으로 세워 삼권분립의 근간을 허물고, 헌법적 질서를 무너뜨렸다고, 대법원장 마무리 발언 이후에 사실상의 질의까지 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기괴함의 시작은 가짜·조작 녹취 음모론이었지만, 정작 녹취 관련 핵심증인은 채택하지 않았다"며 "그 왜 - 매일신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주점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3일 지 판사가 유흥업소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이 이 같은 의혹을 명백하게 밝혀내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지 판사가 방문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 업소명을 거론한 뒤 최진수 대법원 윤리감사관을 향해 "(지 판사가) 술은 먹었는데 접대받은 것은 아니라고 답변했는데, 그래서 (업소에) 현장실사 해보셨나. 거기엔 - 매일신문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회동설'과 관련해 "일절 사적인 만남을 가지거나 해당 사건에 대한 대화나 언급을 한 사실이 없었다"며 "저의 개인적 행적에 대하여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이미 법원행정처 공보관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 바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질의가 종료된 이후 마무리 발언에서 "같은 취지에서 저는 일부 위원님들의 질의에 언급된 사람들과 일절 사적인 만남을 가지거나 해당 사건에 대한 대화나 언급을 한 사실이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 - 매일신문

-방송: 10월 13일(월)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조정연 아나운서 -대담: 강대규 변호사(이하 강대규),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하 박민영) ▷조정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국감 첫날인 오늘 법사위원회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서면 답변서와 또 출석을 둘러싸고 여야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는데요. 특히 서면 답변서가 여당 의원들에게만 공유되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는 비공개 처리가 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이 문제 또 집중적으 - 매일신문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한다"는 내용의 옥중 추석 메시지를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배의철 변호사는 13일 윤 전 대통령이 이날 접견 중 추석 명절을 맞아 지지자들에게 전한 발언을 공개했다. 배 변호사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추석 연휴 기간 제한됐던 변호인 접견을 진행하며 "진실과 공의, 그리고 믿음으로 이 땅이 다시 일어서기를 국민 여러분을 위해,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긴 추석 연휴, 운동도 1회밖에 허락되지 않은 1.8평의 독방이지 - 매일신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정청래 대표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매우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13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내란 이야기를 너무 오래 하면 안된다. 한국 사람들은 싫증을 잘 느껴 내란 드라이브에 벌써 싫증을 느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내란 특검은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야 되는데 그동안의 성과를 보면 국민들이 모르는 거를 결정적으로 밝혀낸 게 지금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 음모론 수사는 안하는게 이유가 있다. 부정선거 음모론은 계 - 매일신문

여야는 13일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맺은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문의 공개 여부를 놓고 설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합의를 '매국 계약'으로 몰아붙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실이 직접 협정 내용에 반대 의견을 낸 한전 이사진을 불러 혼냈다는 증언이 있고, 산업통상부 장관이 '체코 원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탄핵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밝혀졌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한국 원전 산업을 외국 - 매일신문

13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개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등 국정감사가 여야 설전으로 아수라장이 된 것과 관련해, 진중권 시사평론가가 이를 한국인 납치 피해가 발생한 캄보디아에 빗대 비판했다. 진씨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광란의 홍위병 쇼. 사법부의 수장이 완장 찬 질 떨어지는 정치 폭력배들에게 인질로 잡혀 1시간 반 동안 조리돌림당하는 21세기 인민재판의 현장을 생중계로 지켜봤다"며 "여기가 캄보디아냐. 참담하다"고 했다. 그는 "개딸(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 정치가 정당을 잡아먹고, 국회를 잡아먹고, 이제 사법 - 매일신문

정부가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된 우리 국민들의 조기 송환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13일 오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우리 국민의 신속한 송환이 중요하다는 원칙 아래 조속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강구해서 빠른 대응'을 지시한데 따른 조치다. 특히 위 실장은 국민을 빠르게 송환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단계적인 송환이라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