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모두 수감된 상태에서 다가오는 추석을 맞는 가운데, 교정 당국이 올해는 매년 제공하던 명절 특식을 제공하지 않는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수용된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는 추석 명절 특식을 제공하지 않고 평소 식단대로 음식을 제공한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9조에 따르면, 교정 당국은 매년 명절 특식을 제공해왔다. 이는 국경일이나 이에 준하는 날 특별한 음식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법무부는 올해는 특식을 제공하지 않기 - 매일신문

"자기 전 명상음악 듣게 에어팟 지급해달라."(한 병사의 부모) 군 초급 간부들이 부모들의 잦은 민원과 과도한 행정업무로 인해 극심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낮은 보상과 과중한 업무 환경이 겹치면서 조기 전역을 선택하는 간부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정년을 채우기 전 조기 전역을 신청한 군 간부는 2천8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2천460명이 - 매일신문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구 지역위원장들이 차기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추대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2일 강민구 민주당 수성구갑 지역위원장에 따르면, 민주당 대구 지역 위원장 11명은 지난달 15일 늦은 오후 모임을 갖고 김 전 총리를 내년 대구시장 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추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강 위원장은 "김 전 총리는 국무총리 자리까지 올랐던 인사로서 국민적 인지도를 갖고 있고,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수의 성지인 대구의 수성구갑에 - 매일신문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에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 한국이나 미국조차 공식적으론 비핵화를 표명하지만, 이미 갖고 있는 핵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 속에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보유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이 같은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벤자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수임 관련 회견에서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핵 포기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가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 - 매일신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시절 한학자(82·구속)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2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대표 당시로 기억하는데 통일교 한 총재님 측에서 저를 보고 싶으니까 '총재 사무실로 와 달라', 이렇게 연락이 온 적이 있다"며 "당연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쁜 의도가 있었을 거라 의심했던 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한 전 대표는 "의도를 떠나서 정치 자체는 그런 영역에서는 투명할 필요가 있 - 매일신문

최근 5년간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버린 남성이 2만 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병역의무 대상자인 18~40세 남성 가운데 국적을 포기한 사람은 총 1만843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현역 입대자 수 20만 명을 기준으로 할 때, 병역 자원 10명 중 1명이 국적 포기로 입영 대상에서 빠진 셈이다. 국적 포기 사유를 살펴보면, 해외 유학이나 장기 체류 끝에 외국 국적을 얻고 한국 국적을 내 - 매일신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경기지사(출마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면서 "서울시장은 아마 제가 그동안 여러 번 서울시장 경선에 도전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지금은 민주당은 인정하지 않지만 사실상 우리 당에서 법사위 간사 역할을 하느라 힘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회 위원장의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이 불거지자 추 위원장과 법사위에서 대립하고 있는 나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 - 매일신문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 중 10일에 연차를 내고 공식적으로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내일부터 긴 추석 연휴다. 중간에 낀 샌드위치 데이(10일)를 하루 더하면 열흘이라는 긴 휴가가 시작된다"고 운을 뗐다. 올해 추석 연휴는 3일 개천절부터 시작해 대체공휴일인 8일, 한글날인 9일이 이어지며 7일간의 긴 연휴가 형성됐다. 여기에 10일을 연차로 쉬면 주말까지 합쳐 총 열흘 동안 휴식을 보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저도 샌드위치 데이에 연차를 내서 공식적 - 매일신문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대구 수성구갑)은 2일 여당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본회의 참석 의무화 추진 검토와 관련해 "굳이 출석을 의무화하려면 일방 처리한 다수당이 자리에 앉아서 소수당이 왜 반대하는지 들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주호영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다수당의 일방 처리에 반대하는 얘기를 하는데 그것을 왜 같은 당이 들어야 하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필리버스터의 본질은 반대토론"이라면서 "다수당의 일방 처리에 소수당이 저항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수단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 매일신문

경찰이 2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체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자택에서 집행했다. 이 전 위원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좌파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다수의 독재로 가게 되면 민주주의가 아닌 최악의 정치형태"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게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거나 공무원의 정치 중립을 위반한 것으로 보 - 매일신문

경찰이 2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전격 체포했다. 검찰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국 당시 민정수석,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강남구 대치동 자택에서 집행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체포 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위원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유튜브 채널 - 매일신문

여야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밥상머리 앞 여론을 선점하기 위한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청 폐지 등 검찰 개혁, 주식시장 활성화 등 성과를 강조하며 국민들의 행복한 추석을 기원했다. 국민의힘은 국정 독주, 김현지 대통령실 비서실장 논란, 종교 단체 경선 동원 의혹 등 사안을 부각하며 여당 때리기에 공을 들였다. 2일 여야는 지도부 회의, 기자 간담회 등 자리를 잇따라 갖고 앞으로 있을 추석 연휴 대화 주제를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해 힘을 쏟았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귀향길 라 - 매일신문

국민의힘이 오는 12월 초부터 전국 218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정기 당무감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호선)는 2일 오전 1차 회의를 열고 정기당무감사 실시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결과 당무감사위원회는 2025년도 정기 당무감사를 오는 12월 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 36곳을 제외한 전국 218개 당원협의회가 대상이다. 당무감사위는 이날 위원회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뿌리이자 근본인 당원협의회의 역량과 문제점을 객 - 매일신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공판 전 증인신문에 또다시 불출석했다. 법원은 증인신문 기일을 오는 23일로 재지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전은진 판사는 2일 한 전 대표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 기일을 열었으나 한 전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 신문을 진행하지 못했다. 특검은 재판부에 "한 번 더 기일을 지정해 소환을 다시 시도해주시면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출석할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특검팀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23일 오후 2시로 차회 기일을 지정하고 한 전 대표에게 소 - 매일신문

임병하 경상북도의원(영주, 국민의힘)은 2일 제35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성공 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기공식을 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약 118만㎡, 총 사업비 2천964억 원)는 10여 년의 준비와 도민의 염원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이 아닌, 경북 북부권 발전의 시금석이자 지방소멸 시대를 돌파할 핵심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또 "'산업의 쌀'로 불리는 베어링은 세계 선진국들이 이미 국가 차 - 매일신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낮 12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피해를 본 647개 시스템 중 1등급 업무 21개를 포함한 총 112개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복구율은 17.3%다. 김민재 중대본 1차장(행안부 차관)은 "복구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는 화재 영향이 적은 1∼6 전산실 시스템의 경우에도 화재가 발생한 5층 7∼8 전산실 시스템과 연계가 돼 운영되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스템의 빠른 복구를 위해 화재가 난 5층 전산실 복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며 - 매일신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출신 김경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에 대해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사유가 있다'고 발표하자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 식구 감싸기에 철저한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입장 발표를 빨리하는 것은 대부분 꼬리 자르기이기에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이나 정부·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들이대는 잣대만큼만 그 문제를 처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신속하게 민주당 중앙당사·서울시당을 압수수색하고 해당 의원실·총리실 관련자를 압 - 매일신문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최근 특정 국가·국민을 겨냥한 허무맹랑한 괴담·혐오 발언들이 무차별 유포되고 있다. 인종차별적 집회도 계속되고 있다"며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이 백해무익한 자해행위를 완전히 추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관광객 1000만명이 더 들어오면 엄청난 수출 효과를 내는 것이다. 고마워하고 권장하고 환영해도 부족할 판에 거기다 대고 혐오 발언을 하고 증오하고 욕설하고 행패를 부려서야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시행된 중국 단 - 매일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 일가가 운영해 온 A요양원이 장기요양급여 14억원을 부당 청구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현재까지 약 4억원이 징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김건희씨 일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시 A요양원의 부당이득금 14억4천만 원 중 3억7천700만 원을 징수했다. 올해 7월(6월분)부터 9월까지 매달 청구한 급여를 환수하는 방식으로 전산 상계 처리됐다. 그러나 남양주시가 최근 A 요양원에 대해 이달 27 - 매일신문

여야의 극한 대립 속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주축이 돼 추석 연휴에 진행하려고 했던 여야 간 '게임 대결'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되려 불참을 선언하면서 불발됐다. 게임 대결 소식에 민주당 강경 지지층 비난이 쇄도하자 해당 의원은 불참을 공표하면서 공개적으로 반성문을 썼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등과 5일 진행하려고 했던 스타크래프트 게임 대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모 의원은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저는 이준석, 김재섭 의원과 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