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면 뺏기고 숨기면 수색”…북한 ‘머슴 조개꾼’의 지옥

북한 김정은 정권이 ‘지방발전 정책’을 앞세워 전국적인 바다 양식장 확대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해 조개양식장에서 주민들이 사실상 강제 노동에 동원되고 임금까지 착취당하는 실태가 드러나고 있다. 주민들은 하루 종일 갯벌을 누비고도 일당의 절반을 소속 농장이나 공장에 바쳐야 하는 구조 속에서 스스로를 ‘머슴 조개꾼’이라 부르며 체념 섞인 분노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3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황해남도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북한의 조개 수확기가 본격화되면서 옹진군 일대 조개양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