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고 있어요'

"유 부장, 대구시장(경북도지사) 누가 돼?" 전국 팔도의 베테랑 정치부 기자들이 모인 청와대 춘추관 지역기자실에서 요즘 '안녕하세요'를 대신해서 건네는 인사말이다. 6월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와서 그렇다. 안부 인사지만 '깜냥 테스트'도 겸하기 때문에 일단 숨을 고른다. "대구시장을 (따로) 뽑기는 한대요?" 짐짓 모르는 척 하면서 요즘 가장 주목 받는 화두(話頭)인 지방 정부 통합 논의로 받아친다. 그러면 질문을 던진 이가 자기 '동네'도 그 문제로 어수선하다면서 이런저런 속 얘기를 쏟아낸다. 그러는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