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여론조사, 민심인가 '설계된 숫자'인가

"모르는 번호는 안 받습니다." 경북 안동의 한 전통시장 상인은 기자의 질문에 손사래부터 쳤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보통 유권자'는 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조사 전화가 지나치게 빈번하기 때문이다. 반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유권자들은 조사 전화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모습도 확인된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여론조사가 발표될 때마다 실제 민심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수치상으로는 앞서지만 체감 지지율은 다르다는 의미다. 여론조사는 일정 표본을 통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