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선 패배로 정권 내주며 ‘사상 최악 위기’…당권 경쟁 점화

국민의힘은 4일 대선 패배가 확정됨에 따라 3년 만에 정권을 내주며 사상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여대야소’ 정국 속에서 이재명 정부의 삼권 독주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를 견제하기 위한 제1 야당의 당권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으로 치러진 만큼 애초 불리한 구도였다. 그럼에도 ‘반(反)이재명’ 가치를 앞세워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토대로 정권 재창출을 노렸으나 이변은 없었다.오히려 대선 준비 과정에서 연이은 자책골이 나오며 불리한 선거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