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백전백승'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최고 등급의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서훈했다. 아울러 특별 제작한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도 선물했다. 당시는 미국과 치열한 관세(무역) 협상을 진행하던 시기였다. 미국 쪽으로 완전히 기운 '운동장'에서 상대의 환심(歡心)을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했다. 그래야 '일방적인 수용'이 아니라 '협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국가 간 우호(友好)를 표현하는 수준을 넘어 특정 지도자 개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