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총리, 14시간 특검 조사 후 귀가…장관도 줄 소환

12·3 비상계엄을 수사하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에 출석했는데 약 14시간 만인 밤 11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한 전 총리는 불법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방조·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그간 수사기관 등에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류하려 했다고 진술해왔다. 하지만 사후 작성된 계엄 선포문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서명했고, 계엄 문건을 사전에 검토하는 모습이 대통령실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