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맥상 적나라하게 드러낸 국힘, 전면 쇄신 불가피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국면에서 보여준 국민의힘의 난맥상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경선 승리 후보를 강제 교체하려던 지도부와 주류 의원 모습에 보수, 진보 진영을 떠나 '어떻게 저럴 수 있느냐'는 질타가 잇따랐다.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보다 당내 기득권을 두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날 선 비난도 제기됐다. 대선을 당장 치러야 해 당분간 '단일대오' 분위기가 이어지겠으나 향후 이번 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제대로 묻고 당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11일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전날 당의 대선 후보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