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주호영 국회부의장 "절박감·전투력 없는 국힘, 민주당에 못 당해"

보수정치의 전례 없는 위기다. 22대 국회 최다선(6선)으로 2004년부터 22년째 국회를 지킨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지난달 30일 국회부의장실에서 매일신문과 만나 당의 현재 상황과 이재명 정부에 대한 염려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당이 위기다. 원인이 어디에 있나. ▶옛날 같으면 위기에 처하도록 당을 이끌었던 주류가 뒤로 빠지고 비주류들이 나와서 수습했다. 지금은 그게 안 된다. 이 원인은 주류·비주류가 공존하기 어려운 분위기에 있다. 계엄이나 탄핵을 둘러싼 견해 차이가 너무 크다. 인적 청산론은 서로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을 축소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