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표의 픽 인터뷰] 오세훈 서울시장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 균형발전이야말로 한국 문화의 수준을 높이는 길이죠"

"억지로 문화를 축제처럼 만들려고 하면 안 됩니다. 도시 곳곳에 예술이 일상처럼 스며들어 있어야죠. 걷다가도 볼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서울 도심에서 즐기고 만날 수 있어야 하는 게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관되게 정책으로 추진한 것이 '예술의 일상화'인데, 이제는 안정화가 된 것 같아요." 2시 정각 슈트 차림으로, 집무실로 나온 오세훈 서울시장은 훤칠한 키에다 미남형이었다. '영화배우'처럼 보였다. 실내에는 6인용 나무 탁자가 보였고 갤러리 분위기가 났다. 인터뷰는 대체로 옆좌석에서 사선으로 바라보며 질문을 하는 경우가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