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냐 中이냐' 양자택일 몰리는 韓… 안미경중 전략 안 통한다

지난달 말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미국이 다양한 '비관세장벽'을 허물려고 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의 외교노선에 변화가 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으로 표현되던 균형 외교에서 이제는 안보와 경제 모두 미국과의 관계에 중심을 두는 전략이 더욱 분명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정부 관계자 등의 발언을 종합하면 향후 통상협상 세부내용을 정하는 과정에서 미국 측은 농축산물은 물론 디지털 분야에 이르기까지 온갖 분야의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한국을 압박할 것으로 여겨진다. 8월 말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