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칼끝, 국민의힘 의원 정조준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특검의 칼끝이 국민의힘을 정조준하고 있다. 계엄 해제 과정에서 국민의힘 인사들의 '표결 방해' 의혹을 밝히겠다며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과정에 의도적인 표결권 침해 행위 등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결의안 표결에 참가한 국민의힘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