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전사자 ‘영웅화’ 영상에 北 청년들 분노...“왜 우리만 죽어야 하나”

북한 당국이 러시아 파병 전사자들을 ‘영웅적 위훈’으로 선전하는 영상물을 배포했지만, 정작 청년들은 체제의 계급적 불평등과 모순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사회가 감추려 했던 계층 차별과 군대 내 불평등이 오히려 해당 영상물로 인해 드러나는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15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양강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혜산시 당위원회는 이달 초 각 기관·기업소 청년동맹 조직에 러시아 파병 전사자들의 ‘불멸의 위훈’을 담은 영상물을 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