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는 검찰, 최후의 몸부림은 ‘줄사표’ 였다

검찰청 폐지안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검찰 내부에선 조직 해체에 맞선 ‘줄사표’가 사실상 마지막 저항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선 검사들의 사의 표명과 지휘부를 향한 내부 비판이 이어지며 조직 내 갈등도 증폭되고 있다. 검찰 수뇌부가 무거운 책임감을 토로하는 가운데, 법무부·검찰 원로들이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으로 검찰청 폐지 반대에 힘 보태기에 나섰다.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은 29일 검찰 구성원들에게 보낸 3쪽 분량의 서신에서 “78년간 국민과 함께해온 검찰이 충분한 논의나 대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