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첫 북한 인권 고위급 회의

북한 당국의 주민 인권 침해 상황을 다루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열렸다. 북한 인권과 관련해 유엔총회 차원에서 처음 열린 고위급 회의다. 이 자리에는 국제인권단체와 탈북자들이 발언자로 나섰다. 이들은 경험담과 목격담을 생생히 전하며 북한의 인권 침해 실상을 고발했다. 1999년 탈북한 인권운동가 김은주 씨는 11살 때 기아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언니와 함께 두만강을 건넜다. 그러나 중국 땅을 밟자마자 이들을 기다린 건 인신매매 조직. 2천 위안(미화 300달러)에 한 명씩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