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 '세기의 담판'… 덕담 속에서도 팽팽했던 대면

고율 관세와 전략물자 수출통제 등 '무역전쟁'을 벌이며 대치 중인 미국과 중국 정상이 30일 부산에서 '세기의 담판'에 나섰다. 양 정상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았으나 동시에 팽팽한 긴장감을 내비치며 치열한 세계 패권경쟁의 한 단면을 노출했다. 부산 김해공항 나래마루에서 이날 오전 11시 8분쯤 시작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약 1시간 40분 동안 얼굴을 맞댔다. 지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처음으로 회담장에서 마주한 이후 양 정상 간 처음 있는 회담이었다. 트럼프 대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