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정권교체에 성공할 경우 민주주의의 근간인 삼권분립(입법·사법·행정)을 위협할 만큼 일당 독재로 흐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남미 두 독재국가의 사례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두 나라는 좌파 독재인 베네수엘라와 우파 독재인 엘살바도르. 니콜라스 마두로(62)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나이브 부켈레(43)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입법부와 사법부를 장악한 '스트롱맨'(철권 통치자) 면모를 보이며 사실상의 '일당(一黨)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다. 두 정상의 정치적 이념은 '극 - 매일신문

6·3 대선을 한 주 앞두고 '반(反) 이재명' 빅텐트가 가까스로 진용을 갖추면서 막판 반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하지만 3강 주자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합류를 거부하고 완주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빅텐트의 파급력은 한계가 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 일극체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 상임고문은 김 후보 지지 명분으로 '반 이재명'과 '개헌'을 내세웠다. 그는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 - 매일신문

후보 단일화의 마지노선인 내일(28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전투표(29~30일) 하루 전인 이날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6·3 대선은 3파전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 경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보수 진영은 후보 단일화가 최선의 승리방정식이라고 보고 그 성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두 후보 지지율 합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을 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그걸 뒷받침한다.김문수 후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 6·3 대선 정국 막판에 적지 않은 파문을 예고했다.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을 지낸 정치 원로가 보수 진영 후보와 손을 잡은 이례적인 이번 일은 대선 구도에 상당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후보로서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에 이은 이 상임고문의 합류로 반(反)이재명 연대에 힘을 얻게 됐다.이 상임고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같은 날 동시에 지지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두 전직 대통령 모두 김 후보에게 ‘진정성’을 강조하며 대선 승리를 기원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김 후보와 오찬을 가졌다. 이 전 대통령은 “깨끗한 김문수 후보를 당선시키러 왔다”고 만남 이유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비공개 오찬을 마친 후 “김 후보는 경험이 많다”면서 “노동자도 알고 기업도 아는 지도자다”고 말했다.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이 "쉽지 않겠지

"갈등을 줄이겠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히려 세대·성별·이념 갈등을 부추기는 언행으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청년층의 정치 성향을 ‘극우화’로 규정한 데 이어, 남녀 갈등 이슈와 보수권을 향한 ‘극우 프레임’까지 동원하면서 정치적 분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 후보는 지난 26일 아주대학교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정치의 본질은 갈등을 줄이고 분열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후보의 행태를 보면, 갈등을 줄이기보다 오히려 특정 세대나 성별·정치 성향을 자극하며 분열을 확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구미시(갑·을)지역 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약 설명에 나섰다. 이번 공약은 구미(갑·을)지역위원회에서 지역 주민과 소통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주요 지역 개발 및 생활 밀착형 요구사항을 반영해 대표 공약을 공개했다. 이재명 후보의 구미지역 공약은 ▷KTX 구미산단역 신설 적극 검토 ▷낙동강 수변공원 등 생태·여가 중심 시민친화공간 조성 지원 ▷구미 국가산단 재도약과 미래방위산업벨트 구축 지원 등이다. 또한 ▷이차전지 첨단산업 기반 구미 상 - 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북 구미시의원들이 국민의힘 소속 A구미시의원의 공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어떤 이유에서도 욕설과 신체적 접촉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27일 성명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소속 구미시의원들은 성명문을 통해 "조례에 갑질행위 근절을 위한 노력과 예방 교육에 대한 내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의장은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다시 한번 구미시의원이 시민의 대표로서 공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일이 그냥 무마되지 않도록 갑질 피해자의 - 매일신문

LIG넥스원이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미래 해양 전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IG넥스원은 단일업체 기준 최대규모인 280㎡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HD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운영한다.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Navy Sea GHOST)를 뒷받침하기 위한 '미래 첨단 해양 무인화 솔루션'을 전시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K-해양방산과 탐지·정밀타격(Sensor to Shooter), 해양 임무 - 매일신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비상 경제 워룸 설치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국민 내각 추천위원회 구성 등 대통령 당선 시 '즉각 추진할 6대 사안'을 발표했다. 차기 정부는 6·3 대선 다음날부터 바로 국정에 돌입하는 만큼, 시급한 국정 과제를 미리 선정해 취임 즉시 실행에 들어가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회견에서 "저는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국정을 정상화하고 국민의 삶을 보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 - 매일신문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L-SAM-II(고고도요격유도탄) 체계개발사업에서 547억 원 규모의 다기능레이더 개발을 맡는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L-SAM-II 체계개발 다기능레이더 시제 사업자로 선정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표적탐지·추적·요격 능력과 방어범위 향상에 기여하게 됐다. L-SAM은 우리 군이 보유한 어떤 대공무기체계보다도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지상에서 추적해 조기에 요격하는 상층방어 시스템이다. '한국형 사드' L - 매일신문

금강산이 북한의 세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고구려 고분군'과 2013년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이은 것이다.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으로 국내에서는 일찌감치 이름을 떨쳤던 터다. 하물며 계절별 네 가지 이름(금강, 봉래, 풍악, 개골)을 갖고 있던 산이다. 27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북한 당국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 - 매일신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북 구미 생가와 모친 육영수 여사의 충북 옥천 생가를 잇달아 방문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외부 행보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름을 언급하면서 지지 의견을 에둘러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창문을 내린 채 밝게 웃는 모습을 보인 뒤, 검은색 바지에 회색 상의 차림으로 차량에서 내렸다. 그는 현장에 몰려든 수백명의 지지자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손 - 매일신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의 부인이 인사를 포함한 어떠한 국정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가족 비리 근절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가족 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취임 즉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고, 대통령의 관저 생활비를 국민께 공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과거에는) '영부인' 하면 떠오르는 말이 국민 삶을 보듬는 봉사와 희생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님이 그랬다"며 "그런데 지금은 고가의 옷, 인도 - 매일신문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표심 향방을 두고 각 대선 캠프 측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심판 영향으로 자신들에 표를 던진 유권자가 많았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재외 투표 때마다 패배했던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외교정책을 우려한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보고 "승리를 확신한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3 대선 재외투표에서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된 25만8천254명 중 20만5천268명(79.5%)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 - 매일신문

오는 29일 사전투표일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거북섬'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 시흥 유세에서 관련 발언을 했던 것이 논란이 되면서부터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던 설전이 형사고발로까지 이어지며 선거를 앞두고 갈등의 양상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4일 경기 시흥시 유세에서 거북섬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 유치 과정을 설명하며 "시흥시장과 제가 업체들에 거북섬으로 오라고 해서 인허가와 건축 완공을 하는 데 2년밖에 안 걸렸다. 신속하게 해치워서 완공된 것"이라며 "이재명 경기도가, 민주 - 매일신문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정책으로 바꾸는 것이 지방의회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명국 고령군의원(국민의힘)은 '군민 중심의 열린 의회'를 기치로 공부하는 정책의회, 실천하는 소통의회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 군의원은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하려면 공부하고 설계해야 한다"며 "예산을 감시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능동적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9대 전반기(2022년) 의장을 지내기도 한 김 군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단순한 감시와 견제를 넘어 정책 생산과 민생 해결을 중심에 둔 의정활동으로 - 매일신문

"정부의 예산 없는 정책이 청년 농업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청도군의회 박성곤(40·국민의힘) 군의원은 최근 정부의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군의회 차원에서 공론화시키는 등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박 군의원은 "지난해 정부가 3년간 월평균 100만원의 영농정착금, 최대 5억원 저금리 조건의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산소진을 핑계로 갑자기 사업을 다음 해로 미루는 등 원칙 없는 정책으로 청년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뺏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청년농업인육성 5 - 매일신문

제12대 경상북도의회 후반기 건설소방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박순범 위원장이 위원회 출범 1년을 맞아 각오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경북이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핵심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위원회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소방위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칠곡·경주 집중호우와 울릉도 수해, 올해 3월 경북 북부권 대형산불 등 도내 재난현장마다 가장 먼저 달려가 현장 점검과 수습방안을 마련했다. 울릉도 피해 당시에는 소방과 경찰, 지자 - 매일신문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산업 도약을 위한 입법·예산 활동에 전방위적으로 나서며 이른바 '입법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대형 산불로 도민들의 삶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을 때 기획경제위는 신속한 현장 방문과 피해 실태 조사,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산불피해재창조본부 TF팀'을 조직했다. 국비 1조1천810억 원과 지방비 6천500억 원을 포함한 총 1조8천310억 원 규모의 복구 예산을 확정지었다. 기획경제위는 재난 대응에만 머물지 않았다.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초석도 단단히 다졌다. 박선하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