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주 대비 1%포인트(p) 오른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로 전주와 같았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23%로 가장 많이 꼽혔다. '경제·민생'(18%),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7%) 등의 응답이 - 매일신문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한국과 일본은 워낙 가깝고 오래된 사이여서, 마치 가족관계처럼 정서적인 상처를 입을 때도 있다"며 "하지만 양국이 이웃임을 부정할 수도, 협력의 손을 놓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 전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은 회담 소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으로, 고대부터 깊은 교류의 역사를 쌓아왔다"며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 매일신문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국감)에서 주요 이슈가 된 유승민 전 국회의원 딸 유담 씨의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조교수 임용 과정에 대한 공정성 문제 내지는 일명 '아빠 찬스' 가능성에 대한 지적과 관련, 지난 29일 오후 5시 45분쯤 페이스북에 관련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내 딸이 이렇게 채용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짧게 적은 데 이어 31일 장문의 글로 견해를 밝혔다. 일명 '조국사태'의 한 줄기인 딸 조민 씨와 아들 조원 씨 등과 관련한 자녀 입시비리를 두고 "나는 나의 불공정에 대해 - 매일신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를 무대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30일 한복 디자이너 5명과 차담회를 가진 뒤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 인근을 도보로 이동하며 한복을 홍보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차담회에서 "가장 한국적인 멋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디자이너들이 있어 다행"이라며 "국내외 공식 무대에서 한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국 전통 복식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디자이너들은 "여사님이 전통한복을 자주 착용해 국민 - 매일신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 중에 국회에서 진행된 딸 결혼식, MBC 보도본부장에 대한 퇴장 조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각각 사과했다. 최 의원은 30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딸 결혼식 논란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이런 논란의 씨가 없도록 좀 더 관리하지 못한 점이 매우 후회되고 아쉽다.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혼인 당사자의 계획에 따라 올 가을이 적합한 일정이었다고 하더라도 여타 논란이 생길 것을 미리 예측하고 부조, 화환 등을 막는 좀 더 적극적인 - 매일신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강남 아파트 2채 보유' 논란이 불거지자 "한 두 달 내로 정리하겠다(1채는 팔겠다)"고 말한 후 '시세 대비 4억원 높은 매물' 논란을 일으켰다가 비판 여론에 철회(시세인 18억원으로 낮춰 반나절 만에 매도), 부동산 논란에서 슬쩍 벗어나는듯 했으나 다시 '아파트 동대표 선거 소송전' 논란에 휩싸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재차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30일 오후 11시 1분쯤 페이스북에 '이찬진 금감원장은 즉시 사퇴해야 합니다. 돈이 그렇게 좋으면 공직 욕심은 내지 말아야 합니다. - 매일신문

-방송: 10월 30일(목)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조정연 아나운서 -대담: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민수),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이하 최경철) ▷조정연: 관세 협상, '이득은 없었지만 또 따귀를 맞은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세세하게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에 갑자기 예상과 달리 관세 협상이 타결됐는데요.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어 핵심은 이겁니다. 원래 현금 3500억 달러 투자였는데 이걸 2 - 매일신문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미국 측이 한국 측 공식 발표와 다소 차이가 나는 주장을 내놓자 한국 고위 당국자들이 일제히 방송에 출연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 데 주력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SBS 뉴스에 출연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번 합의에서 농산물을 포함해 추가적인 관세 철폐나 시장 개방을 약속한 것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인의 언어는 기본적으로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자국민을 위해 - 매일신문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9일 만에 이뤄진 양국 정상의 첫 대면이다. 두 정상의 만남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오후 6시 2분부터 41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격변하는 국제정세와 통상환경 속에 이웃 국가이자 공통점이 많은 한일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정말로 많은 공통점이 있다"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해 나 - 매일신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재직 당시 최민희 과방위원장 자녀 결혼식에 화환을 보내달라고 최 위원장 보좌관이 요구했다는 취지의 보고를 직원에게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종합국정감사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에게 "최민희 위원장으로부터 화환 요청이 있었다고 보고를 받았느냐"며 해당 주장의 진위 여부를 물었다. 이 전 위원장은 "사실이다. 제가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 기관장은 어떤 세미나나 행사에 축사나 화한을 보내는걸 다 보 - 매일신문

3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이재명 대통령이 "격변하는 국제정세와 통상환경 속에 이웃 국가이자 공통점이 많은 한일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에 공감을 표하면서 "셔틀외교도 잘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의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회담은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대면으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면에서 "양국은 정말로 많은 공통점이 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 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재판소원' 제도를 두고 국정감사장에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이 맞붙었다. 헌재는 대법원의 재판을 헌법소원 심판 대상으로 삼아 헌재에서 다시 한번 판단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펼쳤으나 대법원은 '3심제' 근간이 흔들리는 데다 서민들의 소송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 우려하며 반박했다. 30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헌재는 사법부도 기본권의 구속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재판소원에서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손인혁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법원 재판 역시 공권력으로서 국민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고 (그 경우 - 매일신문

교착 상태에 빠진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실현 가능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정부 부처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30일 "대통령께서 대구에 다녀오신 후 말씀하셔서 국방부에서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을)의 관련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강 의원은 안 장관을 향해 재정 지원 계획 확정, 정부 내 태스크포스(TF) 구 - 매일신문

군 당국이 2030년대 중반 이후 전력화를 목표로 5천t급 이상의 핵추진 잠수함을 4척 이상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의 연료 협의와 건조 방식 등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장보고-Ⅲ 배치-Ⅲ' 핵잠수함 건조 일정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착수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결정이 난다면 10여 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결정하더라도 (건조 완료 시기는) 2030년대 중반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총장은 건조 예정인 핵추진 - 매일신문

자유통일당은 29일 수요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국토주권법’ 제정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이날 이강산 자유통일당 사무부총장은 “대한민국의 국토는 국민의 삶의 터전이자 주권의 상징”이라며 “외국 자본, 특히 중공 자본의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가 국민의 주거 안정과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자유통일당이 제안한 ‘국토주권법’은 △외국인의 안보시설 주변 토지 취득 전면 금지 △부동산 매입 사전허가제 도입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비호혜국 제한 △차명·법인 거래 금지 △불법 용도변경 시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정리되지 않고 있어 더불어민주당의 고심이 깊다. 위원장 사퇴로 논란을 잠재우자니 야당에 공세 빌미를 제공할 수 있고 그간 언론 개혁에 앞장섰던 최 위원장에 대한 강성 당원 지지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30일 여의도 정가에서는 최 위원장 거취를 둘러싼 여당의 복잡한 심경이 읽힌다. 당 지도부는 국정감사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뒤 상황을 살펴보자는 입장이나 당 주변에선 최 위원장 행보가 부적절하다는 기류도 상존한다. 최 위원장은 국감 기간 딸 결혼식을 열어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 - 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에 딸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아 논란이 된 가운데, 딸 정 모 씨가 "하늘에 맹세코 결혼식을 두 번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씨는 30일 오후 페이스북에 "어머니와 의원실과는 상의하지 않았다"며 장문의 해명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장 먼저 매일 언론으로 소식을 접하실 모든 분께 피로감을 드린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감에서 저의 사생활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며 운을 뗐다. 정씨는 "모든 것을 그냥 - 매일신문

세계 패권국가 자리를 두고 다투며 심각한 무역갈등을 빚어온 미국·중국 정상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갈등 완화와 관계 복원을 모색한다. 양측은 고율 관세 및 전략자원 수출통제에서 한 발씩 물러섰으나, 한시·유예적 성격이 강해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약 100분간의 회담을 통해 관세 및 수출통제 등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마주 앉은 것은 2019년 G20 정상회의 후 6년 4개월 - 매일신문

고율 관세와 전략물자 수출통제 등 '무역전쟁'을 벌이며 대치 중인 미국과 중국 정상이 30일 부산에서 '세기의 담판'에 나섰다. 양 정상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았으나 동시에 팽팽한 긴장감을 내비치며 치열한 세계 패권경쟁의 한 단면을 노출했다. 부산 김해공항 나래마루에서 이날 오전 11시 8분쯤 시작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약 1시간 40분 동안 얼굴을 맞댔다. 지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처음으로 회담장에서 마주한 이후 양 정상 간 처음 있는 회담이었다. 트럼프 대 - 매일신문

한국 역대 정부의 숙원으로 꼽혔던 핵추진 잠수함 건조의 물길이 트이면서 우리 군 방어력 강화의 전기가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허용해 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승인 의사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그것에 기반해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 매일신문